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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흉물논란 ‘이래탑’…철거 설문조사
2001년 도자기엑스포 앞두고 설치, 시민 77% 개선필요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21/06/15 [18:40]

[경기도민뉴스/이천] 김영수 기자 = 이천의 설봉공원 입구에 설치한 이래탑(사진)에 대한 흉물논란이 일어나자, 이천시가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철거여부를 확정짓기로 방침을 정했다.

 

▲ 흉물논란을 빚는 이천 설봉공원의 ‘이래탑’. 이천시는 주민설문조사를 거쳐 철거여부를 확정짓기로 했다.     © 경기도민뉴스



이천시는 2001년 도자기엑스포를 앞두고 설치한 이래탑이 최근 흉물논란을 빚자, 시민 설문조사와 이천시의회 의견을 수렵해 철거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천시는 5월6일부터 ‘이래탑 시민의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 시민 2408명 가운데 1856명(77.1%)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 상태가 적절하다’는 답변은 322명(13.4%), ‘잘 모르겠다’는 230명(9.5%)이다. ‘철거’를 원한 시민이 62.9%로 다수였고 ‘기존 조형물 활용’은 37.1%에 그쳤다.


20년 전인 2001년 8월 세계도자기엑스포 개막식을 맞아 행사장인 설봉공원 입구에 설치한 이래탑은 높이 21m의 스테인리스 재질 조형물이다.


이래탑은 전체적인 형상이 미완성 모양인데다, 지역주민의 대표적인 휴식처인 설봉공원의 전체적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흉물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천의 정체성과도 거리가 먼 공공조형물로 설봉공원의 아름다운 전경마저 가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천시는 이래탑 흉물논란이 일면서 철거 민원이 이어져 설문조사를 벌이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천시의원 간담회를 개최한 후 철거 여부와 개선 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래탑은 이천의 주산물인 쌀알을 바탕으로 도자기의 곡선미와 이천의 이름을 지어준 고려태조 왕건의 투구를 상징하고 있다. 주변 기둥은 이천시의 13개 읍면동을 형상화했으며 21m 높이는 희망찬 21세기를 나타낸다.

기사입력: 2021/06/15 [18:40]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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