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종 하남시의원(사진, 민주, 하남나)은 6월14일~15일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불소오염으로 정화조치가 필요한 폐천부지 인근 ‘유아숲체험원(미사동 642번지)’의 공원 운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최훈종 하남시의원은 “폐골재로 토양오염이 심각한 부지와 인접한 곳에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어린이들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아숲체험원은 불소오염 지역인 미사동 643번지 일원과 인접한 곳이다. 이 지역은 하남시가 앞서 2018년 폐천부지를 대상으로 토양오염 조사(오염면적 4만4952㎡)를 벌여, 최대 712mg/kg의 불소(법정 기준치 400mg/kg)검출을 확인한 곳이다.

유아숲체험원은 하루 평균 600명 이상이 찾는 시설이다.

최훈종 하남시의원은 “유아숲체험원은 폐천부지와 100m 가량 떨어진 곳이지만, 2017년 조성이후 단 한차례도 정밀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참고사항(불소의 성질)

불소(Fluorine)는 상온(15℃~25℃)에서 옅은 황록색의 기체상태로 존재하는 맹독성 물질이다. 화학 주기율표에서는 17족에 위치하고 있으며 염소(Cl), 브롬(Br), 요오드(아이오딘 I) 등과 같이 모두 인체에 독성이 있다는 점에서 성질이 비슷하다.

불소는 일반적으로 수소와 반응, 불화수소로 변한다. 액체상태의 불화수소는 피부에 접촉하면 심한 화상을 유발한다. 기체상태의 불화수소는 호흡기나 눈에 강한 자극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