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종합] 김영수 기자 =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에게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즉, 중앙정부의 방침과 관계없이 모든 경기도민은 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도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모든 도민들께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정부 재난지원금 2조9600억원의 10%인 2960억원을 경기도와 시군이 각각 부담한다. 경기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5차재난지원금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7월말 있었던 고양, 광명, 안성, 구리, 파주 등 5개시의 ‘재난지원금 100% 지급 제안 공동성명’과 이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의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의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건의 등을 언급하며 “모든 도민들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결정과정을 설명했다.

경기도의 3차 재난기본소득은 원칙적으로 경기도 90%, 시군 10%씩 부담하되 수원, 용인, 성남, 화성, 시흥, 하남 등 교부세액이 중앙정부 몫 매칭액에 미달하는 시군에는 경기도가 부족액을 100% 보전할 방침이다.

시군 자율판단에 따라 시군 매칭없이 90%만 지급하는 것도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