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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증안리약초마을, 다이어트 차(茶) 출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 ‘토종 이팥차’ 티백형 개발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17/12/19 [09:06]
[양평/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이사장 이부산, www.herbmarket.kr)이 최근 다이어트에 좋은 ‘이팥차(사진)’를 출시했다.

이양평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을 통해 탄생한 이팥차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우려 마실 수 있게 티백형으로 개발한 전통 팥 차다.



이팥은 예로부터 ‘소가 설사를 하면 이팥을 끓여 먹였다’는 전통 약 팥으로 비타민 B1의 함유량이 현미보다도 많고, 껍질에 들어있는 사포닌과 풍부한 식물성 섬유질로 인해 이뇨효과가 뛰어나 ‘붓기 제거와 변비 해소’에 좋은 효과가 있다.

이팥에는 항산화 활성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이 다른 곡물보다 많아서 <본초강목>에는 ‘이팥은 이뇨작용을 도와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고 부기 해소에 도움을 주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 예방에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문제는 재배가 무척이나 까다로워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귀한 작물 중의 하나다.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에서는 친환경 전통 농사를 통해 이팥의 대량 재배에 성공했으나, 이팥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낮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합 윤종호 총무이사는 “일반적인 붉은 팥보다 더 달고 효능도 뛰어난 이팥을 밥이나 죽을 쑤어 먹어도 좋고 특히 차로 마시면 유효성분이 더욱 극대화된다”라며 “팥죽 업체와 팥빙수 업체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팥 대중화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은 2017년 8월 행자부 마을기업 지정 이후, 힘찬 두뇌를 위한 에너지바 ‘힘뇌바’ 개발에 이어 이번에 물 맑은 양평 잡곡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팥차’를 개발했다.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은 토종 농사를 정착시켜 농업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웰빙 먹거리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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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9 [09:06]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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