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용문산 사격장 폐쇄 범국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대책위원장 이태영)는 5월5일 20사단 부대개방 안보체험에 맞춰 ‘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기로 했다.

▲ 2018년 7월16일 오후 2시40분쯤 군부대 사격훈련 중 날아든 조명탄으로 사나사 계곡 유원지에 주차 중이던 버스가 관통당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당시 승객들은 모두 화장실을 이용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 경기도민뉴스

범대위와 피해주민들은 이날 20사단이 어린이, 가족 등을 대상으로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기 위한 화력시범을 보기 위해 4000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범대위측은 이날 군부대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제 사격장 주변 주민들이 입는 피해를 알릴 방침이다.

범대위와 사격장 피해지역 주민들은 옥천면 용천2리 마을회관(사나사 계곡)에 집결, 평화적 시위를 통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2018년 7월16일 오후 2시40분쯤 군부대 사격훈련 중 조명탄이 사나사 계곡 주차장으로 날아와 버스가 관통당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범대위측은 1983년 사격장 입지 이후 도비탄 사고, 굉음에 따른 생존권 침해로 지역발전의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태영 위원장은 “어린이들에게 화력시범이라는 명분으로 폭력적인 군사훈련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비교육적 발상”이라며 “군 당국의 주민들의 숙원인 사격장 폐쇄 요구, 안보체험 철회 요구 등을 거절하면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평 용문산 사격장 폐쇄를 위한 범대위는 2015년 8월 발족, 5월5일 집회에 이어 6월까지 사격장 폐쇄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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