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심야에 영업을 마친 마트를 상습적으로 침입, 금품을 훔쳐온 20대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양평군 단월면의 마트에 들어가 물건을 훔쳐 나오는 정모씨. (양평경찰서 제공 CCTV 영상 갈무리)     © 경기도민뉴스

양평경찰서는 앞서 10일 밤늦은 시간에 양평군 단월면의 마트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소형금고에 든 현금, 담배, 모자 등 290만원 상당을 훔친 정모(30)씨 등 2명을 붙잡아 구속(특수절도)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정씨 등은 경기도 평택, 강원도 홍천군 등지를 돌며 여덟 차례에 걸쳐 95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담배를 인터넷에 시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자, 장물(범죄 관련 물품, 특히 도난품)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하면서도 담배를 구입한 김모(50)씨를 불구속 입건(장물취득)했다.

경찰은 정씨 등이 잠긴 출입문을 손 쉽게 열고 침입한 것으로 미뤄 동종수법 전과자의 범행으로 의심, 주변 통과차량과 CCTV 20여대를 분석해 정씨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정씨 등이 숨긴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