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30일 새벽 4시쯤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941 인근 도로에서 고교동창 6명이 트럭을 타고 가다가 트럭이 넘어지면서 화물칸에 타고 있던 김모(18)군이 숨졌다.

이 트럭은 친구인 이모(18 대학생)군이 몰고 있었다.

▲ 양평소방서 119구급대는 의식을 잃은 김모군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김군은 1시간만에 숨졌다. 경찰은 음주운전차량 운전자 이모군과 동승한 친구들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입건을 검토 중이다.     © 경기도민뉴스

사고는 동승했던 친구들이 신고했고, 접수를 받은 양평소방서 119는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김군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1시간만에 김군은 숨졌다.

동승했던 친구 5명은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은 고교동창 사이인 이들이 함께 술을 마시고, 이군이 몰고 온 6인승 트럭을 타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 고교동창 사이인 10대 6명이 음주운전차량을 함께 타고 가다가 1명이 숨졌다. 도로위에 넘어진 차량의 와이퍼가 움직이고 있다.     © 경기도민뉴스

당시 이군 등 3명은 운전석, 보조석, 뒷좌석에, 숨진 김군 등 3명은 화물칸에 각각 탑승했다. 운전을 한 이군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66%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은 이군이 술에 취한 채 운전하는 바람에 급커브가 아닌 길에서 핸들을 급히 꺾어 차량이 넘어졌고, 이때 화물칸에 타고 있던 김군이 튕겨 나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들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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