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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에어컨 설치 사기 주범 검거
성남 수정경찰서, ‘100여 세대(5억3000만원) 피해 추정’
입주예정자 대상 공동 구매박람회 설명회로 피해자 현혹
경기도민뉴스 ㅣ 기사입력  2016/07/30 [17:03]
[위례성남/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위례신도시 성남지구(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자연앤 래미안 e편한 세상’ 신축아파트 입주자를 상대로 시스템 에어컨 설치를 핑계로 5억여원을 떼어먹은 주범 변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위례신도시 성남지구 입주 100여세대에게서 시스템 에어컨 설치비용 5억3000만원을 받고 에어컨을 설치해주지 않고 도주한 변씨를 29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위례신도시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공동구매박람회의 전시장에서 설명회를 하면서 현금지불시 3% 할인해준다는 조건을 내세워 피해자를 모집했다.

이후, 변씨는 설치공사를 완료하기로 약속한 7월14일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성남 수정경찰서는 피해발생에 대한 제보 접수 즉시, 피해자가 많고, 변씨가 이미 도주해 사건이 장기화 될 조짐이 있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다.

전담수사팀은 수사 초기 긴급 출국금지 조치, 체포영장 발부와 함께 변씨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이날 서울 석촌호수 인근 먹자촌 거리에서 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피해회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변씨는 ‘㈜넥스트썬’이라는 시스템에어컨 업체를 건립하고, 자신의 고교동창을 회사 대표(일명 바지사장)로 앉힌 후 범행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기사입력: 2016/07/30 [17:03]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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