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최종윤 국회의원(민주, 하남, 정무위원회)과 오지훈 경기도의원은 21일 오전7시 하남시 선동IC 인근에서 ‘수석대교 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수석대교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동을 잇는 다리로, 3기 신도기 교통대책의 하나다.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24년 착공, 2028년 완공 계획이다. 

하지만 추진과정과 사업내용에 대한 하남시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하남시 등의 주장은 사업이 불공평하다는 것으로, 수석대교 이용자 86%가 남양주시민이고 하남시민은 14%에 불과하다.

수석대교가 개통되면, 하남지역 교통량이 늘어나 선동IC의 교통정체가 더 극심해질 전망이어서, 수석대교로 인한 수혜는 남양주시민이 누리고 하남시민은 불편을 겪어야한다는 것이 반대 논리다.

여기에 ‘퇴계원~판교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지하화’ 계획 발표로 수석대교와 중복사업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면서, 하남에서 수석대교 반대여론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윤 국회의원은 “수석대교는 불공평하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이라며 “곧 발표하는 LH의 교통수요조사 용역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는지를 하나하나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를 포함한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해 ‘전면 재검토’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윤 국회의원은 22일과 다음주에도 선동IC에서 피켓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하남시의원과 경기도의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