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경기도는 2일 공동주택관리에 대해 전문가가 자문해주는 ‘사전 컨설팅 서비스’를 2017년부터 1년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전 컨설팅 서비스는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한 주요시설 교체, 보수공사, 청소, 경비 등 사업체 입찰에 앞서 부실발주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이 공사비, 용역비 산출 등을 자문해주는 제도다.
경기도는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공동주택관리자문단을 설치해 운영 중인 고양ㆍ용인ㆍ부천ㆍ화성ㆍ남양주ㆍ광명 등 6개 지자체를 제외한 25개시군에서도 공사ㆍ용역이 활발함에 따라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경기도 차원의 자문 서비스를 마련했다.
서비스는 25개 시군의 공동주택관리법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2015년 말 기준 2293단지)에 대해 실시한다. 해당 공동주택은 5억원 이상의 공사나 3억원 이상의 용역을 입찰하기 전에 사전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15년부터 2016년 말까지 2년 간 6개 시군 공동주택관리자문단 자문 건수는 113건으로 같은 기간 나머지 25개 지자체에서는 총 253건의 공동주택 공사ㆍ용역 입찰을 실시했다. 이 중 5억원 이상 공사는 36건, 3억원 이상 용역은 77건이다.
자문은 건축ㆍ기계ㆍ전기ㆍ법무ㆍ회계ㆍ노무ㆍ주택관리 등 14개분야 전문가와 공무원이 서류검토, 현장조사 등을 거쳐 서면으로 제공하며 설계도면 등의 정밀검토가 필요한 경우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추진한다.
자문ㆍ문의=입주자대표회의 의결 → 신청서ㆍ구비서류 경기도청 공동주택과 접수(방문ㆍ팩스, 031-8008-4369)
<표1. 6개시군 공사ㆍ용역 자문단 운영 실적(경기도자료 재구성, 2015년 1월~2016년 12월)>
■합계=113건(2016년=71, 2015년=42)
△고양시=26건(2016년=12, 2015년=14)
△용인시=7건(2016년=7, 2015년=0)
△부천시=31건(2016년=13, 2015년=18)
△남양주시=6건(2016년=6, 2015년=0)
△화성시=33건(2016년=29, 2015년=4)
△광명시=10건(2016년=4, 2015년=6) |
<표2. 자문대상ㆍ자문분야>
△5억원 이상의 주요시설 교체ㆍ보수공사=철근콘크리트, 급ㆍ배수, 전기, 가스, 승강기, 통신, 소방, 도장, 위생, 지붕 및 방수, 조경, 지능형 홈네트워크설비 등
△3억원 이상의 용역=경비용역, 청소용역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