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종합] 김영수 기자 = 정부합동조사단이 19일 발표한 3기신도시 투기의혹 2차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해당 지자체(시흥 광명 안산 하남)의 정관가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시의원, 전직국장 등으로 논란을 빚는 하남시는 정부합동조사단이 이날 3기신도시 지구, 인접지역 토지 거래 공직자 28명(지자체 공무원 23명, 지방공기업 직원 5명)을 확인했다고 밝히자 술렁이고 있다.

▲ 3기신도시 예정지역인 하남시 교산지구 전경.     © 경기도민뉴스

정부합동조사단은 공무원 18명(광명 10명, 안산 4명, 시흥 3명, 하남 1명)과 지방공기업 직원 5명(부천도시공사 2명, 경기도시주택공사 1명, 과천도시공사 1명, 안산도시공사 1명) 등 23명에 대해 투기혐의로 수사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지역은 서울과 맞붙어 있어 개발압력이 높은데다 최근 10년동안 풍산, 미사, 감일 등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며 땅값과 주택(아파트)가격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3기신도시(교산) 개발, 3기신도시로 인한 이주기업과 주민을 위한 대책으로 산단ㆍ주택단지(초이 광암 산곡 등) 후속개발 발표 등으로 지역 전체가 술렁이는 와중에 소문만 무성하던 공무원 1명이 정부조사로 드러난 것이다.

하남시청 내부는 투기의혹 1명이 누구인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선출직을 포함한 친인척도 조사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이와관련 <경기도민뉴스>는 약칭 ‘부동산실명제법(징역5년, 벌금 2억원)’을 적극 적용해 단체장이 직권조사와 형사고발해야한다고 주장(2021년 3월16일)했었다.